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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따라 내리막…1,179.00원 2.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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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 아래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원 내린 1,1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이에 따른 달러/위안 하락이 촉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전월 49.3에서 50.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 49.5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50 미만을 나타내다가 이번 달 들어 50 이상으로 회복한 것이다.
이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3위안에서 7.02위안 후반대로 내려섰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29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초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으나,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순매도로 전환하며 여전히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숏을 거둬 들이고 있다. 그러나 롱포지션 전환에는 미온적이다.

■ 홀콩 악재 수면 아래로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홍콩 인권법 서명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합의 훼손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홍콩 인권법 승인 미 관계자들에 대한 입국 거부 정도 이외에 특별한 보복성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역시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도 대부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월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강도도 둔화되면서 달러/원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에 달러/위안이 7.02위안 후반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역시 달러/원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180원선 저항 확인
오후 서울환시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여부와 코스피 지수 등락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8일 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만 3조5천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이들의 주식 매도 물량은 일정 수준 서울환시에서 환전 수요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시장전문가들은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가 순매수로 전환되거나,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 움직임을 보인다면 달러/원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주식 관련 수급 영향력이 앞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식 관련 수급이 약화되고 무역합의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 달러/원은 1,170원선 중반까지 내려설 수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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