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5원 내린 1,17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인권법 서명에 따른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완화된 데다, 글로벌 달러도 유럽시장에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달러/위안도 유럽장에서 7.03위안에서 거래되다 7.02위안 후반대로 내려서면서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로 대응하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형국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기 때문에 오늘 달러/원은 국내 실수급과 달러/위안 흐름에 연동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송금 수요와 월말 네고간 치열한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