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1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73.70원이었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고조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6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은 아주 잘 되고 있다"며 "1단계 무역합의는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고, 달러/위안도 7.01위안까지 내려섰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숏심리가 크게 주목받진 못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밸런싱이 마무리됐지만, 오늘도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가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숏플레이를 과감히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1,175원선 아래서 대기 중인 역송금과 결제 수요 등도 만만치 않아 달러/원의 낙폭 역시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