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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리스크온 분위기 확산에 숏 우위…1,172.85원 3.1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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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하락과 아시아 증시 강세 등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5원 내린 1,17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1단계 무역합의 체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이 7.02위안 아래로 내려서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달러/위안은 한때 7.01위안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344위안이고,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24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를 필두로 닛케이와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고 있어 달러/원 추가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위안이 7.03위안선 아래로 내려서자 숏플레이에 좀더 무게를 늘리고 있다.
개장 초만 하더라도 관망하던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을 거둬들이며 숏으로 포지션 전환을 꾀하면서 시장 전반 수급은 공급 우위로 전환된 모습이다.

■ '역송금+결제' 수요 대기
달러/원 환율이 1,170원선 초반까지 내려서자 주식 관련 수급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이들 달러 수요는 1,171~1,172원선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서울환시에서 추가 하락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의 하락은 현 레벨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달러/원 하락을 자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장중 매매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로 오면서 역외뿐 아니라 역내 시장참가자들도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설정하지 않는 추세다"며 "오늘 서울환시에는 숏플레이가 많지만, 역송금이나 결제 수요를 소화할 정도의 대규모 숏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70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
오후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1,170~1,173원 사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따른 달러/위안 하락 등은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저가성 달러 수요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달러/위안이 추가 하락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원의 1,170원선 진입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이 '미중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핵심쟁점 사안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위안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관련 호재성 뉴스들이 이어지면서 달러/원도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면서 "다만,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가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역송금이나 결제 수요 등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달러/원의 추가 하락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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