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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조5천억규모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투자·시공 참여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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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26 10:00 최종수정 : 2019-1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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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SK건설이 참여한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가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금융약정(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마무리 짓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6일 SK건설은 해당사업 진행주체인 리버링스(RiverLinX)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영국 현지 발주처인 런던교통공사(TfL·Transport for London)와 사업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약 10억파운드(약 1조5천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금융시장을 배경으로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금융 지원에 힘입어 금융약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게 됐다"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또 다른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홍호은 SK건설 재무2실장, 사이먼 킬롱백 런던교통공사 CFO, 존 헤이건 리버링스 CEO가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식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건설

왼쪽부터 홍호은 SK건설 재무2실장, 사이먼 킬롱백 런던교통공사 CFO, 존 헤이건 리버링스 CEO가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실시협약 및 금융약정 체결식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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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링스 컨소시엄은 한국의 SK건설과 스페인의 신트라(Cintra), 호주의 맥쿼리(Macquarie), 영국의 에버딘(Aberdeen Standard), 네덜란드의 밤(BAM PPP) 등 5개 회사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 수출신용기관 및 국내외 금융기관들로 이뤄진 대주단과 협력했다.

대주단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KfW(독일개발은행), CA-CIB(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Aviva(영국 아비바보험)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 15곳으로 구성됐다.

SK건설은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지난 5월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밝히며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민관협력사업을 발전시켜 온 영국의 우수한 입찰 시스템뿐만 아니라 한국 수출신용기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금융 지원이 있어 조속한 금융약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위치도. 제공=SK건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위치도. 제공=SK건설

한편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Silvertown)과 그리니치(Greenwich)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 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스페인 페로비알 아그로망(Ferrovial Agroman), 영국 밤 누탈(BAM Nuttall)과 함께 공동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SK건설은 투자 지분 10%, 시공 지분 20% 규모로 참여했다. SK건설은 "공사 수익은 물론 투자자로서 투자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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