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5원 내린 1,17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72.60원이다.
미국과 중국이 연이어 1단계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데 따라 달러/원의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달러/위안도 하락세를 타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30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7.0332위안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75원선 아래로 내려서면서 결제나 역송금 등 오히려 수요 요인도 부각되고 있다"며 "달러/위안의 추가 하락이나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달러/원의 하락폭은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