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원 내린 1,17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류허 부총리가 '미중 무역합의를 낙관한다'고 말한 것이 뉴욕장에서 달러/위안의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위안이 하락하자 개장 초 서울환시 참가자들도 숏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같은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32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은 7.0428위안이었다.
게다가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관세 문제 처리나 홍콩 인권법 통과에 따른 미중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리스크온으로 돌아서기는 시기상조로 보인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달러/위안과 외인 주식 매매패턴에 순응하면서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