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렌딧 대표. / 사진 = 렌딧
이미지 확대보기렌딧의 이번 중진공 투자 유치는 P2P금융기업이 최초로 정부 공공기관의 투자를 유치한 사례다. 이번 투자는 중진공이 운영 중인 투융자복합금융을 통해 이루어졌다. 투융자복합금융이란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가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해 융자에 투자요소를 복합한 방식의 자원지원으로 창업활성화 및 성장단계 진입을 도모 목적의 정책자금이다.
이는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속하는 핀테크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지난 8월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그간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이었던 '그 외 기타 금융지원서비스업' 중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기업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문을 개정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중진공 정책자금지원은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과 중금리 대출을 통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아 이끌어 낸 첫 투자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P2P금융 산업이야말로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르게 스케일업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 본다"며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중진공의 지원과 응원을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