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1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부각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기대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깜짝 역레포 금리 인하 등의 재료 등도 달러/원 하락을 자극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이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한층 고조됐다.
달러/위안도 뉴욕환시에서 7.01위안에서 거래되다가 아시아 시장으로 건너와 홍콩 사태를 재료 삼아 7.02위안선을 웃돌기도 했다.
달러/원에도 이에 맞춰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이후 1,165원선 주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2.55%에서 2.50%로 내리자 재차 하락폭을 키웠다.
인민은행의 이번 역레포 금리 인하 조치가 경기부양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한 시장참가자들이 사이에서 리스크온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도 인민은행의 역레포 금리 인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7.0135위안을 나타냈다.
■ 외인 주식 순매도 지속이 숏심리 억제
이날 서울환시를 둘러싼 대외 재료는 홍콩 사태를 제외하고선 대부분 달러/원 하락을 자극할 만 것들로 가득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이어 달러 약세,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 조치 등이 서울환시 주변을 둘러 쌓았지만 달러/원의 하락은 극히 제한됐다.
시장참가자들 역시 달러/원 하락 재료가 넘쳐나고 있음에도 숏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바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 때문이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 따른 시장 수급 변화 가능성 등이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억제 한 것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 분위기에서 언제까지 소외돼 있을지 모르겠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서울환시 심리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 19일 전망…뉴욕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확인
오는 19일 달러/원 환율의 향방은 미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여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첫 28,000선을 넘어선 다우지수의 상승 행진이 연속성을 가지고 이어진다면,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달러/위안이 7위안(포치)을 깨고 내려설지도 주목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중국 인민은행의 역레포 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뉴욕 주식시장 상승에도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위안이 유럽과 뉴욕을 거쳐 7위안선 초반 또는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원의 경우 오늘 하락폭은 제한됐지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165원선이 무너진 만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또 한 번 형성된다면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충분한 편이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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