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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무역합의 재료에도 추가 하락 제한…1,165.45원 1.1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1-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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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65원선 주변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16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감 고조와 글로벌 달러 하락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 달러/원은 한때 1,164원선까지 내려섰지만, 달러/위안 반등에 따라 낙폭을 점차 줄였다.
달러/위안은 지난 주말 사이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7.0위안선까지 내려섰으나, 이번 주초 아시아 시장에서는 7.015~7.016위안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상승은 홍콩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은 데 따른 시장 불안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위안이 상승하자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을 거둬들이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당 7.0037위안에 고시됐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점도 달러/원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외인 주식 순매도 지속…역송금 수요도 달러/원 하락 제한
11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383억 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연일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 서울환시 심리뿐 아니라 수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달러 수요 사이드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 관련 달러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전문가들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기조에 변화와 함께 코스피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야 달러/원도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미국의 주가 상승분 정도만 반영한다고 해도 달러/원은 현재 1,150원대 레벨로 내려섰을 것"이라며 "코스피 시장만 유독 미 증시와 소외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원의 하락 움직임에도 브레이크가 걸린 모양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1,165원선 박스권 이탈 어려울 듯"
오후 서울환시 달러/원은 오전과 별반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위안이 7.16위안선으로 올라선 뒤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가고 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도 크게 변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나 인민은행의 경기부양 의지 등이 맞물리며 중국이나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달러/위안의 하락이 점쳐지곤 있으나, 의미 있는 레벨 하락을 나타내지 않는 이상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인민은행이 7일짜리 역레포 금리를 2.55%서 2.5%로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의지를 내비치자 상하이와 항셍 지수가 상승폭을 늘렸고, 달러/위안도 소폭이나마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면서 "달러/위안 하락을 따라 달러/원이 오후장 들어 1,165원선 아래로 내려설 수도 있겠으나 하락폭은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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