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왼쪽)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만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인도네시아 신공장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신공장 부지는 수도 자카르타 동쪽에 위치한 델타마스로 알려졌다. 현지 주력차종은 소형SUV가 유력해 보인다. 또 내연기관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전기차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껴왔다. 다만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대차 신공장 설립 계획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도해 왔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전략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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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올해 7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이고 시장진출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이 현대차가 이곳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