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5원 내린 1,16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가는 1,168.5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국채 가격 상승에 따른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특히 달러/위안이 역외 시장에서 7.01 위안 수준까지 내려서면서 미중 무역합의 우려에도 달러/원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내 증시 약세와 미중 무역합의 우려 지속에 따른 시장리스크로 달러/원의 하락 또한 극히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017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은 뉴욕장 마감 무렵 7.0202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1단계 무역합의는 난관 끝에 체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시장 전반에 깔려 있다"면서 "홍콩 사태나 국내 주식 시장 수급 등 요인 등이 오늘 달러/원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