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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R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결제’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7 10:36 최종수정 : 2019-11-07 17:19

보다 직관적인 길안내 지원과 화면 터치만으로 주유소·주차장에서 결제 가능해져

△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주행경로 안내와 차로 이탈 경고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는 AR 내비게이션 콘셉트 이미지.  /사진=현대차

△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주행경로 안내와 차로 이탈 경고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는 AR 내비게이션 콘셉트 이미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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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 등을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처음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개발한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6세대로 OS ‘ccOS’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했다고 7일 밝혔다.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이 강화됐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새롭게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 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AR 내비게이션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도와준다.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으로 주행경로를 표시해준다.

지도 위에 길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과 전방 차량,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 준다.

고급형 6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는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했다.

결제서비스전용 스마트폰 앱에 차량과 결제 카드를 등록하여 제휴 주유소와 주차장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결제 안내창이 표시된다. 이를 터치하면 결제와 제휴 멤버십 사용, 적립까지 한 번에 자동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카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간편결제 기술 구현을 위해 SK에너지와 파킹클라우드와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신한·삼성·롯데·비씨·하나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패스트푸드나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 자동차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역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 필기입력으로 AVNT 조작하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 도입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하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단어 자동 완성 등의 기능이 제공되고, 운전자나 동승자의 입력 자세에 맞추어 필기 인식과 제스처 각도를 편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확대해 선루프와 창문, 트렁크 개폐 등의 조작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트렁크 열어줘’라고 말하면 트렁크가 열리는 식이다.

운전 중에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듣기와 메시지 보내기도 가능해졌으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활용한 구글과 아이클라우드 캘린더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내 차 위치공유서비스’는 특정한 곳을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지정한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내 차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주고, ‘Car to Car 서비스’에서는 블루링크와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끼리 상대방의 차 위치를 지도화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은 주차된 차량 주변의 상황을 영상정보로 스마트폰에 전달해주고, 블루투스 기기 2개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커넥션’과 내비게이션 테마 ‘네온 뷰’ 등 신규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카라이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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