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56.90원)보다 4.70원 상승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은 미중 무역합의 서명 연기 가능성 제기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이 무역합의를 이번달이 아닌 오는 12월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 일어난 것이다.
미중 무역합의 연기 가능성에 더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내린 2만7,492.56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92로 전장보다 0.07% 낮아졌다. 유로존 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97.78까지 내렸다가 점차 레벨을 높였다.
다만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보다 0.14% 오른 7.0125위안에 거래됐다. 무역합의 서명 연기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달러/위안은 장중 한때 7.0185위안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