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0원 내린 1,1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비시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결정과 함께 코스피가 간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 붙으며 1% 넘게 오르면서 이날 서울환시는 달러 매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까지 겹치며 시장 수급도 공급 우위로 기울어진 상태다.
여기에 달러/위안까지 장중 낙폭을 확대해 7.03위안까지 내려서면서 달러/원 하락에 불을 붙이는 형국이다.
지난 밤 사이 전해진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백악관발 소식과 함께 이날 중국 상무부도 미중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 감도는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진척 소식까지 더해진 상황이다"면서 "여기에 오랜만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움직임도 시장 숏마인드 강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