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원 내린 1,16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서명에 예정보다 빠른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역외는 달러 매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역내도 숏플레이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다.
여전히 1,160원대 진입 이후엔 결제성 저가 수요 몰리며 달러/원의 하단을 지지하는 형국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7.063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583위안이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훈풍에도 달러/위안 환율이 전일보다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의 낙폭도 제한되고 있다"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확인되고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좀 더 내려가야 달러/원의 1,160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