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5원 내린 1,16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따른 달러/위안 환율 하락으로 개장 초부터 내리막을 타던 달러/원은 1,170원선 지지선 하향 이탈 이후 추가 하락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외가 달러 매도에 더해 역내 롱포지션 처분 물량까지 등장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오후 들어 7.04위안에서 7.05위안으로 상승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규모는 오히려 늘어나는 모양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1,169~1,170원선에 대거 몰린 저가성 결제 수요가 소화되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를 받아줄 수요 세력이 약화된 것도 오늘 달러/원의 1,160원대 안착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