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5원 내린 1,17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에 편승해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각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7.050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655위안이었다.
역외가 롱스탑에 나서고 역내까지 달러 매도까지 가세하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1,170원선에 대거 몰린 결제 수요 때문에 달러/원의 하락은 1,170원선 주변에선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그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재료까지 고려하면 오늘 달러/원은 1,170원선 지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했다"며 "양국이 특정 문제에 진전을 보이면서 제1국면 합의 일부를 마무리하는 데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