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1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한때 달러/위안 상승과 코스피 하락세와 맞물려 1,175.90원까지 올랐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포지션 구축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원은 달러/위안 하락과 코스피 상승 반전에 따라 장중 상승분을 빠르게 줄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다 오후장 들어 오름세로 전환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달러/원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 들어 달러/위안 상승세가 꺾인 것도 있지만,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기댄 롱스탑 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달러/원의 상승세가 둔화됐다"며 "이러한 (시장참가자들의) 손바뀜은 장 후반 들어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