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5원 내린 1,17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둔화 충격 여파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브렉시트 우려가 상존해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월말 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한 역외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7.05위안선까지 내려서며 달러/원 하락에 일조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7.06위안선까지 다시 올라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크지 않고, 달러/위안도 7.05~7.06 위안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달러/원의 움직임도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역내 참가자들이 역외를 쫓아 숏포지션을 확대할지가 달러/원 1,160원대 진입에서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