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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1,160원대 재진입 노크…증시+달러/위안 흐름 주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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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브렉시트 우려로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달러/원은 지난밤 사이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연기 합의 가능성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재차 하락 압력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도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5으로 전장보다 0.07% 낮아졌다.
글로벌 달러 약세도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연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안정적 수준을 나타낸 영향이 크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5일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위안 환율도 달러/원 환율이 1,160원대 머물 때 레벨인 7.06위안선으로 내려섰다.
따라서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역내외 롱처분 물량 등이 몰리며 1,160원대 진입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70원선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결제 수요나 저가성 매수세로 달러/원의 1,160원대 진입이 그리 녹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달러/원이 1,160원대 진입과 안착을 하려면은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이거나, 달러/위안이 추가 하락 흐름을 나타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브렉시트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도 다시 주목받을 것 같다"며 "중국이 농산물 수입 확대를 거론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환상적'이라 밝히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무역합의 재료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합의 호재는 달러/위안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어서 오늘 달러/원도 어렵지 않게 1,170원선 아래로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달러/원은 1,167~1,171원선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달러/원이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한 것도 무역합의 기대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재료와 무관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하락 무게를 둔 포지션 플레이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브렉시트 우려 완화와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는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는 역내외 참가자들에게 달러 매도에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달러/원 레인지는 1,166~1,170원 정도로 증시와 달러/위안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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