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0원 오른 1,1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72.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영국 하원이 22일(현지시간) 영국과 EU(유럽연합) 간 브렉시트 합의를 토대로 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사흘 내 신속처리하는 내용의 '계획안'(programme motion)을 부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달러 역시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 강세 뿐 아니라 달러/원은 단기 급락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기술적 반등 심리까지 더해지며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롱플레이도 이어지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그는 "오늘 브렉시트 우려는 시장참가자들에게 달러 매수의 빌미만 제공했을 뿐 사장 파급력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