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 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다. 신라면건면은 전체 라면시장의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490억원) 대비 32.6%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인기 비결로 칼로리를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점을 꼽았다. 이에 출시 초기부터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