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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해외시장 신규수주 확대 등 감안 시 3분기 지수 저점 가능성 커” - 교보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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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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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건설업종에 대해 해외시장 신규수주 확대 조짐 등을 고려하면 건설업종 지수는 3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각 건설업체의 매출액 역성장 및 정책 우려로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했다”며 “하지만 지나친 주가 하락에 따른 업체별 밸류에이션 매력 발생,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코스피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 확대, 해외시장에서의 신규수주 확대 조짐 등을 미루어 볼 때 건설업종 지수는 3분기 기점 저점 확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건설업종 최선호주(Top-Picks)로 최근 나이지리아 NLNG7 수주에 성공한 대우건설과 안정적 사업구조와 그룹사 투자 증가가 기대되는 삼성물산을 제시했다.

올 3분기 대형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6% 줄어든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주택 분양 일정 연기에 따른 매출 공백 및 해외 수주 부진에 따른 감소,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 따른 자연 감소분과 전년 일회성 이익 기저 효과로 부진이 예상된다”며 “대형 건설업체 전반의 이익 감소로 5개사 합산 실적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19조7000억원·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3분기 누적 분양물량과 분양가격을 감안하면 업종 주택 매출액은 올해가 저점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2019년 연간 분양물량은 36만6158세대로 전년보다 21.1% 급증해 향후 주택 역성장 관련 우려를 해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 3분기 누적 해외 신규수주는 작년 3분기보다 25.8% 감소한 165억달러로 크게 부진하다”며 “다만 산업설비시설 내 정유공장, 가스시설 등 기존과 다른 공종 신규 수주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LNG 플랜트 건설시장 확대는 국내 업체에 수혜”라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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