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88.2조원으로 전년 동기(285.0조원) 대비 3.2조원(1.1%) 증가했다.
직전분기(277.1조원)에 비해서는 11.1조원(4.0%) 늘었다.
하지만 유동화가 아닌 일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전년동기비 감소하는 등 늘어나는 속도는 둔화됐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1.1조원으로 전년 동기(249.0조원) 대비 7.9조원(3.2%)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7.1조원 으로 전년 동기(36.0조원)대비 11.1조원(30.8%) 증가했다.
또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87.2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 A1(265.8조원), A2(17.2조원), A3(4.4조원), B이하 (0.8조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67.2조원), 유동화회사(47.1조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43.8조원), 일반기업·공기업 등(30.1조원)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한편 단기사채(Short-Term Bond)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써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 · 유통 · 권리 행사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한다.
단기사채제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유통·권리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 및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 전자증권제도 시행(올해 9월16일)에 따라 기존의 전자단기사채라는 명칭이 단기사채로 변경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