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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25bp 내린 후 내년 초 추가 인하 전망” - IBK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4 09:36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린 후 내년 초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은은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여러 공식 석상을 통해 지속적인 시그널을 준 만큼 이번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2.2%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고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음을 언급했다”며 “최근 국감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질문에 ‘경기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다’라는 문장으로 대답을 대신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에 힘을 싣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8월과 9월 물가가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저물가 우려가 다시금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할 수 있는 결정은 정해져 있을 것”이라며 “심지어 일반인 대상 기대 인플레이션 서베이 역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유가의 기저효과를 고려해볼 때 이번 10월 역시 마이너스 물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할 수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하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며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의 횟수가 제한적이고 실효 하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겠으나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체재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인하를 지지하는 이유들은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종료된다 한들 센티먼트 지표의 개선을 거쳐 실물지표가 개선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불거지기 전부터 이미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던 국내 지표의 개선 속도는 더더욱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한은이 이번 10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내년 초 추가 인하를 단행해 1% 기준금리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편성하고 이례적으로 적자 국채를 대거 발행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시너지를 위해 내년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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