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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13거래일만에 1,180원대 복귀…1,188.80원 7.4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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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 확산에 따라 1,180원대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 내린 1,1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20일(종가 1,188.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말하고 난 뒤 이어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전한 것이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측도 미국과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서울환시는 장중 내내 무역협상 온기로 가득 찼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은 달러/위안 환율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7.10~7.11위안선에서 주로 거래돼다 아시아 시장으로 건너와 7.09위안선까지 밀렸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9거래일 만에 다시 국내 주식을 입질한 것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미중 무역협상 '성공적'에 베팅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가 노딜 없이 비교적 성공적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주말 휴장 기간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나옴에도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장 막판까지도 리스크 헤지 차원의 숏커버 움직임마저 보여주지 않았다.
이는 낙관적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기대 숏포지션을 주말 동안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는 실제로 달러/위안이 7.1위안선 아래로 내려서자 서울환시에서 롱스탑 뿐 아니라 숏포지션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반신반의하다가 중국 통화의 반응(달러/위안 하락)으로 미뤄볼 때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14일 전망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주말 휴장 기간 확인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새벽(한국 시간 오전 3시45분)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의 발언 또는 트위터 메시지 등이 나올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 향방 역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
그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위안화 다음으로 가장 민감했던 통화가 원화였던 만큼 미중 무역분쟁 재료가 이번 협상을 통해 사그라진다면 달러/원은 다음주 1,180원대도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달러/위안은 7위안도 무너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달러/원은 1,170원대로 내려 앉을 수밖에 없다"면서 "반대로 미중이 무역합의에 실패한다면 달러/원은 다시1,200원선 위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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