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무역협상 낙관론 vs 비관론…오락가락 변동성 장세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10 08:16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1,195원선 주변에서 비교적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엇갈린 보도와 당국자들 발언이 나오고 있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설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일제히 올랐다.
중국이 미국 제재 움직임에도 여전히 부분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늦추기 위해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뒤따르면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도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도출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글로벌 달러도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9.10으로 전장보다 0.03% 낮아졌다.
그러나 역외 시장에서 원화는 오히려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그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3.10원)보다 5.55원 상승한 1,197.85원(스와프포인트 -0.80원 반영)을 기록했다.
미국이 오는 10일(현지 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제재 대상 중국 기업 명단을 발표한 데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예정된 이틀이 아닌 하루만 진행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이 때문에 달러/위안도 역외 시장에서 7.16위안선 위로 올라섰다.
예측 불가능한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따라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 역시 방향성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달러/원은 아래쪽보단 위쪽이 편해 보인다.
여하튼 달러/원은 달러/위안이나 코스피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 패턴 등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방향성을 다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 역시 위안화 고시와 이후 달러/위안 움직임을 확인하고 나서야 포지션 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이 혼선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낙관론과 비관론이 충돌하면서 달러/원의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우세한만큼 롱포지션 설정이 현 상황에서는 리스크를 헤지하는 방법이다"면서 "그러나 장중 계속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뉴스에 주목하면서 탄력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197~1,202원을 제시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달러/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중국측 소수민족 억압자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과 기업 블랙리스트 등재 등으로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를 쫓아 달러/원도 상승 압력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월 네고 유입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 등으로 달러/원은 1,200원선 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국은 시장 안정 차원에서라도 시장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키움에프앤아이, NPL 매입여건 개선에도 회수율은 뒷걸음 NPL 전문 투자사 키움에프앤아이(대표이사 박대성)가 올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외형 성장에 따라 조달 수요가 커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자금 회수가 늦어지고 차입금의 단기물 비중도 높아진 만큼 이번 발행은 단순 차환을 넘어 조달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NPL 매입가 낮아졌지만 회수 속도는 둔화키움에프앤아이는 오는 13일 총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21일이며 2년물 600억 원, 3년물 400억 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에 -30bp~+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7일 기준 개별 2 금융투자협회, 日자산운용협회와 MOU…협력 교두보 마련 금융투자협회가 일본자산운용협회(IMAJ) 손 잡고 한-일 자산운용 시장 협력을 본격화한다.양국 운용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韓日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 가동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현지시간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본자산운용협회(IMAJ)와 양국 자산운용 산업의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39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앞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IIFA 연차총회에서 이사국으로 글로벌 펀드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경험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3 "모험자본 공급만큼 회수 환경 중요…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돼야"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가 투자 선순환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제언이 나왔다.현재는 엑시트 채널로 IPO(기업공개)에 지나치게 편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증권업계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으로 회수 시장 병목을 해소하는 데 힘을 싣는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세컨더리 시장 확대 중요 과제"금융투자협회는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업계 중심의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모험자본의 공급만큼 중요한 게 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