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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방향성 탐색 마치고 1,195원선 하향 이탈…1,193.60원 3.0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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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지루한 방향성 탐색을 마치고 아래쪽으로 흐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19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확인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밤사이 글로벌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협상이 불안감을 키운 것은 중국이 미국과의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핵심사안인 지적재산권(IP)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98로 전장보다 0.18% 높아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높아진 7.1321위안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726위안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이번 무역협상에서 스몰딜(부분 합의)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은 강하진 않지만 대체로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 무역협상 앞두고 눈치보기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네고와 결제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데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점차 늘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 또한 조금씩 커지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850억원 규모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상존하고 있지만,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빈손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이나 이달 말 미 금리인하 가능성 재료는 달러/원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이 때문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심리도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1,195원선 아래서는 숏플레이
오후 달러/원은 오전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와 달러/위안 흐름에 순응하며 낙폭을 조금씩 늘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주목할 것은 1,195원선 하향 이탈과 안착 여부다. 달러/원이 오후에도 1,195원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현 레벨을 장 막판까지 이어간다면 낙폭이 좀더 확대될 수도 있다.
역내외 시장장참가들이 지금까지는 포지션 설정을 자제해 왔으나, 달러/원이 1,195원선 아래로 내려서자 역외를 중심으로 숏포지션을 늘리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단 브레이크가 걸린 모양새다"며 "이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가 포지션을 점차 숏 쪽으로 돌리고 있어 달러/원은 점차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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