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6990억 원, 영업이익 7811억 원을 달성하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증가했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 2433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스타일러로 통칭되는 의류관리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인기 그리고 공기 관리 기기(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 등)의 기기의 판매의 호조가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이외에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8K의 정의 및 화질에 대해 끝없이 전쟁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삼성에게 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LED TV, 시그니처 제품 등을 시장 최전선에 전면적으로 내세운 가전사업부의 호황이 역대 3분기 중 최고 매출액의 이유로 분석된다.
그리고 지난 4월 국내생산을 종료하며 평택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여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비용절감을 이룩했다고 평가 받는 LG전자 MC사업부의 구조조정이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업계의 풀이가 뒤따른다.
한편,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