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가 안정된 대손비용률을 유지해 내년 순이익이 증대될 전망이다.
4일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지주가 안정적인 대손비용으로 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요율인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K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대손비용으로 산업 대비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특히 올해 들어 순이자마진(NIM)은 대형은행 중 가장 잘 방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말 전년 대비 대출 증가율은 1.5%로 성장이 미진해 보이나 이자부자산 기준으로는 3.1%로 양호하다”며 “금리 하락 등 매크로 역풍을 고려할 때 주업인 예대부문의 마진과 성장은 균형있게 보존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KB손해보험을 필두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가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업계 손해율은 올해가 피크일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요율인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자본력에 근거한 적극적 자본정책이 KB금융지주의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자본정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