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9.00원)보다 4.60원 상승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은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10여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뚜렸해졌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제조업지수(PMI)는 47.8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50.0을 예상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만6,573.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49포인트(1.23%) 낮아진 2,940.2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90.65포인트(1.13%) 하락한 7,908.68에 거래됐다.
반면 연일 강세를 연출하던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는 0.3% 수준 떨어졌다.
미 제조업 지수 쇼크가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9.12로 전장보다 0.26% 낮아졌다.
위안화는 달러당 7.1457위안을 나타냈고, 유로/달러는 1.0938달러로 0.34% 높아졌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