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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00조 퇴직연금 시장 공략…가입자 전용 ELB 출시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1 17:57

퇴직연금용 양매도 ETN 이어 ELB 선보여

미래에셋대우, 200조 퇴직연금 시장 공략…가입자 전용 ELB 출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200조원 규모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 퇴직연금에 편입할 수 있는 손실제한형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퇴직연금 가입자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원금지급형 ELB 상품인 ‘정해진 구간 ELB’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상승이나 하락 방향성을 맞추지 않아도 사전에 정해진 범위 안에 있을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코스피200지수 종가를 관찰해 전월 종가 대비 상승 또는 하락률이 5% 내에 있을 경우 쿠폰을 적립해 만기(1년)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한다.

쿠폰 한 장당 연 0.25%의 수익을 지급하며 최대 수익률은 연 3%다. 중도 상환 시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 상품은 최초 기준가가 발행 시에 결정된 후 만기까지 변하지 않아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없었던 기존 코스피200지수 연계 ELB 상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기존의 원금지급형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매월 2회씩 총 6회에 걸쳐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을 연한도 500억원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월 손실제한형 양매도 ETN인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을 거래소에 상장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규정상 원금대비 손실이 40%를 초과할 수 있는 구조의 파생결합증권의 편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양매도 ETN은 퇴직연금에 담을 수 없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에도 편입할 수 있는 손실제한형 양매도 ETN을 설계했다. 해당 ETN은 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코스피 양매도 5% 외가격(OTM)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최대손실을 -30%로 제한한 상품이다. 만기에 양매도 지수가 최초 기준가 대비 -30% 이상 손실이 나더라도 ETN 가격은 7000원 밑으로 내려갈 수 없다.

매일 장 종료 기준으로 기준가 대비 -10% 이상의 손실이 나면 해당 ETN을 자동으로 상환시키는 기능을 추가해 갑작스러운 시장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옵션매도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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