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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레벨 부담에 상승폭 제한…1,198.50원 2.3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0-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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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1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여파 때문이다.
유로존 성장 둔화 우려에 유로가 30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28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한 반면 달러는 계절적 수요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상승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9.37로 전장보다 0.26% 높아졌다.
특히 달러/위안은 뉴욕 환시에서 7.13위안으로 상승했다가 아시아시장으로 건너와 7.14위안 후반까지 레벨업을 시도했다.
이에 달러/원도 개장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한때 1,2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함께 코스피지수 상승이 이어지며 장중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 과정에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도 일정 부분 약화됐다.

■ '코스피 상승+레벨 부담'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상승폭이 제한되는 이유는 코스피 상승과 함께 1,200원선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레벨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는 이 시각 현재 0.6%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보다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의 상승 무드가 이날 달러/원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함께 연이어 1,200원선 목전에서 밀린 달러/원 흐름을 지켜 본 시장참가자들이 현 레벨에서 추가 롱포지션을 구축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며칠 동안 달러/원이 1,200원 위에서 번번이 내려앉으면서 시장참가자들이 1,200원선을 강력한 저항선으로 인식하는 눈치다"며 "달러/원이 1,200원선 위로 다시 올라서려면 글로벌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리스크오프 재료가 등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오후장…관망 분위기 짙어질 듯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 재료가 겹치며 개장 이후 줄곧 시장참가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 전망 등이 나오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무작정 달러 강세를 이유로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에 나서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부양책 및 시장 안정화 정책 등도 향후 달러/위안과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하튼 오후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 전망이 교차하며 변동성이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장 막판까지 이어간다면 달러/원은 추가 상승보단 1,198원선 주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장 초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던 역외도 롱플레이를 자제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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