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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면세점63, 오늘(30일) 마지막 영업…김은수, 백화점 경쟁력 강화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30 11:34

지난 4월 경쟁 심화·사드 배치 등 악재에 영업 종료 결정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사장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갤러리아면세점63이 오늘(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2015년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난 4월 영업종료를 결정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사업기간이지만, 일찍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2016년 178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적자를 66억원까지 개선했다.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였다.

이는 경쟁 심화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 이하 사드)’ 배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년 한화갤러리아가 시내 면세점 획득할 때만해도 면세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됐다. 2010년대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국내 면세사업이 호황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수준의 특허 이용료도 면세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러브콜을 불렀다.

그러나 2015년 말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국의 경제보복이 시작, 갤러리아면세점63의 영업 종료 ‘나비효과’가 됐다. 국내 면세점 수익원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관광객이 급감, 수익이 급락했다.

면세점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와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해제를 우리 정부가 합의했지만, 사실상 변화는 없다”며 “중국 일부 성에서 국내 관광을 허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면세점들간 치열한 경쟁도 이에 한몫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관광객 모객 수수료. 즉 송달수수료가 높아져 면세점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서로 제살 깎아먹기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들의 경쟁 심화로 송달수수료가 증가해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며 “오히려 그 당시 해당수수료를 적게 쓴 곳이 최근에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사장은 면세사업 종료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O.1 프리미엄 콘텐츠 프로듀서’라는 비전을 앞세워 기존 백화점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내년에 제2 명품관이 될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 단독 패션브랜드 론칭 등을 펼칠 방침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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