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CCSI는 전월대비로 지난 5월 3.7p 하락, 6월 0.4p 하락, 7월 1.6p 하락, 8월 3.4p 하락한 후 9월 4.4p 상승 전환해 5개월만에 상승을 나타냈다.
한은은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돼 전월대비 4.4p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생활형편CSI(92) 및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에 비해 각각 2p, 3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 및 소비지출전망CSI(106)는 전월대비 각각 3p, 1p 상승을 기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경기판단CSI(68) 및 향후경기전망CSI(75)는 전월대비 각각 5p, 9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는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8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5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CSI(92) 및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에 비해 각각 3p,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4)는 전월대비 6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는 전월대비 2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34)는 8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0.04%)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으로 6p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대비 0.2%p 하락해 각각 1.9%, 1.8%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2.3%), 공공요금(42.0%), 농축수산물(24.1%)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3.2%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업제품(△9.5%p), 개인서비스(△3.2%p), 농축수산물(△1.0%p), 집세(△0.3%p), 공공요금(△0.1%p)의 비중은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