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1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4.8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전까지만 해도 독일의 경제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달러 강세 등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개장과 함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 양상을 보이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2주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외는 달러 매수쪽으로 입질을 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확산함에 따라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달러/위안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롱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이 추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의 하락폭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