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원 내린 1,18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개장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둔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미중 무역협상이 내달 잠정 합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의 대출우대금리 하향 조정 등 경기 부양조치에 따라 달러/위안이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아래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전월 4.25%에서 4.20%로 5bp(1bp=0.01%p) 내린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까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름세를 타자 달러/원은 1,190원선 지지선마저 내주며 몸을 낮췄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보단 코스피와 달러/위안 흐름에 따라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그간 오름세에 대한 반발 매도세까지 더해지며 오후 들어 달러/원의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