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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연준發 글로벌 달러 강세…1,193.60원 2.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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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달러 강세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19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192.50원이었고, 장중 고점은 1,197.10원이었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5bp 금리 인하 이후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이날 서울환시는 코스피 지수 상승 등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됐지만, 역내 달러/위안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달러/원도 이를 뒤따르는 전형적인 천수답 흐름으로 전개됐다.
위안화는 달러당 7.0732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내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오전 11시 30분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위안까지 올라섰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024위안을 나타냈다.
역외는 달러/위안 상승을 쫓아 서울환시에서도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역내 참가자들도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달러 강세 분위기에 순응하며 달러 매수 포지션을 늘렸다.
시장 수급은 고점 매도 성격의 수출업체 네고도 만만치 않았으나, 역내외 달러 매수에 따라 수요 우위로 기울었다.

■ 달러/위안 따라 출렁
달러/위안은 역내에서 한때 7.1047위안까지 오르며 7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과 동조화의 부침을 겪는 달러/원까지 덩달아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역외의 롱플레이가 시장 수급을 주도했다.
그러나 장 후반 미중 무역협상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역외 또한 유럽과 뉴욕 금융시장에서 연준 이슈보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가 주목받을 것을 예상하고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롱스탑 물량을 내놓기도 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통화와 서울환시가 유독 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중 무역협상으로 옮겨지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도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 달러/원이 상승폭을 줄인 것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20일 전망
미 연준의 금리 결정 이벤트가 마무리된 만큼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관심은 다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은 내달 19일과 20일 대면 회담을 갖기로 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일정이 나온 만큼 당분간 미중 무역협상이 환시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가장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가장 민감한 달러/위안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임일지가 오는 20일 달러/원에도 오롯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사우디 사태나 미중 무역협상 등이 또다시 시장 주요 재료로 부각될 것"이라며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2천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 변화도 관심 사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나 국내 증시가 살아나며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다면 달러/원은 다시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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