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금번 FOMC는 연준이 중간 사이클 조정 입장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분명 매파적이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월초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 상승 및 근로시간 반등으로 소비 여력이 보전됐고 월 중 소매판매 호조로 이를 확인했기에 통화완화의 시급성이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위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도 본격 둔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시차를 두고 소비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중 스몰딜 기대가 부상하고 있으나 무역분쟁이 유의미하게 해결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따라서 2~3차례의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로 현재의 경기 둔화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후 내년에도 지속적 인하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