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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짙은 FOMC 관망 모드…0.60원 1,191.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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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오른 1,1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초 서울환시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기대와 글로벌달러 약세, 미 연은의 달러 유동성 공급 재료로 개장 이전만 해도 급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둔 탓인지 시장 참가자들은 서울환시에서 중립 스탠스를 유지하며 오히려 관망 모드로 대응했다.
개장 초만 해도 롱스탑에 나섰던 역외도 장중 달러 매물을 조금씩 거둬들이며 FOMC 이후 포지션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저가성 결제 수요까지 몰리며 달러화는 오후 들어선 꾸준히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 글로벌 달러 약세· 코스피 상승 역행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달러는 대부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위안화는 달러당 7.0728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내 시장에서 달러/위안은 달러당 7.09위안에서 거래되다 서울환시 마감 무려 7.08위안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미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0.4%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의 대내외 주변 환경은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었지만, 정작 가격 흐름은 이와 반대로 전개됐다.
역외가 롱스탑 물량을 거둬들이면서 결제 수요 등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FOMC 이후 포지션 설정을 준비하다 보니 역내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주춤해졌다"면서 "달러 매도 공백이 생긴 틈에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자 달러/원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19일 전망
서울환시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달러와 주식, 채권 등 여타 자산 시장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폭 보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내비칠 경기 진단과 향후 금리 정책 등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FOMC 정례회의에서 25bp 금리를 내리겠지만, 추가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이나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을 고려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시장에 내비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 정책과 입장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에는 금융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연준의 향후 정책 스탠스를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달러화를 물론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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