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5원 오른 1,19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86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한 달러화는 오전 10시를 전후로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며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오전 11시께 1,190원대로 올라선 뒤 이 시각까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미 연방준비은행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환시는 개장 초 리스크온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달러화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롱스탑 보다는 FOMC 이후 포지션 설정을 준비하면서 달러화의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