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혁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하에 대해선 명확한 시그널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내 금리 추가 인하 여부와 관련해선 점도표 및 주요 경제지표 전망표 변경 폭, 파월 의장이 지난 번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중간 정책 조정(Mid-cycle adjustment)에 대한 시각 변화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보유 채권 규모 및 듀레이션과 연관된 국채매입안(오는 10월부터 MBS 만기도래분 중 월 최대 200억달러)에 대한 세부안이 제공될지도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파월 풋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진 것은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은 이번에도 명확한 시그널을 제공하지 않을 개연성이 크다. 8월 소매판매와 9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미국경기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90%에 육박했던 연내 추가 금리인하 베팅이 60%대로 급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다. 미 연준에 대한 시장 기대치 하락이 경감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