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가 어느 정도 규모의 통화완화를 단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CB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채권 금리가 크게 튈 수 있지만, 고강도의 완화를 발표하면 반대의 양상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윤서 연구원은 11일 "ECB가 QE를 발표되지 않는다면 채권시장은 최대 악재를 맞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ECB가 12일 회의에서 예치금 금를 10bp 내리고 월 300억 유로 규모(12개월 간 총 3,600억 유로)의 자산 매입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ECB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경우 외환시장 경로를 통해 외국인 수급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의 완화폭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유로존 경기 전망을 악화시켜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ECB 내에서 이견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한 쪽 방향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
김 연구원은 "최근까지 독일,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9월 QE에 부정적이었다"면서 "집행부에서는 라우텐슐래거 이사(독일)가 반대표 행사를 예고했다. 9월 회의에서 QE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치금 금리 인하와 함께 고강도 양적완화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김 연구원은 "ECB의 QE 강도가 예상보다 강도거나 자산 매입 대상을 회사채, 주식까지 확장할 것이라는 의지까지 보여주면 금융시장, 트히 주식시장엔 빅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책 집행자들이 양적완화에 회의적이라는 점에서 이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선 ECB가 립 서비스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표출하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QE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열어두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공하되 구체안 발표를 지연시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ECB는 정책금리 실효 하한,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경감책, 발행자 매입 한도 확대(33%→50% 경우, ECB 국채보유액 1.2조 유로까지 확대 가능)를 통해 강한 부양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이는 시장 충격없이 기대감을 유지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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