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현재 IB들의 금리인하폭 전망은 연준이 과거 두차례의 예방적 금리인하기(insurance cut)에 단행했던 수준(75bp)과 유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지난 1995년 7월 금리를 6%에서 1996년 1월 5.25%까지 75bp 내린 바 있고 1998년 9월 5.5%에서 1998년 11월 4.75%로 75bp 인하한 적이 있다.
기대 인플레, 제조업 및 투자, 고용, 소비지출, FCI(금융여건지수) 추이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실효금리하한(ELB: Effective Lower Bound 혹은 Reversal rate)에 대한 연준의 평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센터는 "일각의 추정대로 Reversal rate가 1.5~1.85%라면 현 시점에서 가능한 추가 금리인하폭은 40~75bp가 되기 때문에 IB 전망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Reversal rate는 금리 인하가 과도할 경우 순이자마진 축소 등에 따른 은행 재무건전성 악화로 금융중개기능이 저하돼 정책 의도와는 반대로 통화 긴축적 효과를 유발하게 되는 금리 수준이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 격화, 경기둔화 우려 확산 등으로 8월 이후 IB들의 추가 금리인하폭 전망치는 확대됐다. 9~12월 중 25~50bp에서 50~75bp로 커졌다.
센터는 "9월 FOMC에선 25bp 인하가 확실시된다.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결문 및 기자회견 내용, 경제지표·점도표 하향 여부 등에 주목한다"면서 "평균 인플레목표제(AIT) 등 통화정책 체계 논의도 관심사"라고 밝혔다.
이어 "9월 FOMC의 회의 결과에 따라 IB들의 전망치도 조정될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10월 이후에도 연말까지 25bp~50bp의 추가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이 강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