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은 추석연휴를 맞는 이번주 CD시장이 전주 약세 분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주초반 매도 강도는 약간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투협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6일 CD거래 가운데 수익률 상위는 1.60~1.63%에 분포했다. 기준금리보다 10~13b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CD 거래시 시장금리가 민평대비 상당히 높게 거래된 부분은 CD 최종호가수익률 4~6일 상승세에 반영됐다.
코스콤CHECK(3220)에 따르면 CD(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은 지난 9월 2일(1.49%)부터 6일(1.54%)까지 5bp 상승했다. 지난 4일 1bp, 5일 3bp, 6일 1bp씩 상승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주 CD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번주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은 공자기금 환수액이 많아서 긴장감은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경과물이 10bp 높게 나올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갑작스런 요인이 나올지 모르는 영역이다. 하지만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주 CD거래시 시장금리가 유통시장에서 민평대비 상당히 높게 거래됐고, 이러한 부분이 CD 최종호가수익률 4~6일 상승에 반영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단기물 매도 압력이 생긴 상황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주로 국고 통안대비 금리가 높은 CD를 산 펀드들이 더 긴 것으로 교체하거나 일부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매도 강도는 약간 잦아든 느낌이다. 은행채를 발행하는 금리 등이 시장 상황을 반영해 주는 경향이 있다"며 "전일 민평대비 약간 낮추는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올려서 높게 발행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CD 금리 상승은 단기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세번째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과거 시계열 데이터를 보면 CD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상황이 정상적인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당분간 1.50% 부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료=금투협 채권정보센터/CD거래 상세내역 9월 4일~6일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