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는 또 "지난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신흥국 환율이 강세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선진국 채권과 신흥국 채권 모두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연금개혁안 통과 흐름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연금개혁안이 하원 본회의에 이어 상원 법사위도 찬성 18표, 반대 7표로 통과했다. 아우콜롬브리 상원의장과 주요 정당은 일부 수정을 거쳐 상원 본회의로 넘기고 9월18일 1차, 10월2일 2차 최종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에서는 지난 7월10일 1차 본회의에서 찬성 379표, 반대 131표, 8월7일 2차 표결에서 370표, 반대 124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는 "상원에서는 3/5인 49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언론에 따르면 최소한 53명의 의원이 연금개혁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고, 13명의 의원이 반대를, 10명은 개혁안의 일부 수정을 전체로 한조건부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4명은 답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8월 브라질 제조업 PMI가 반등했다"면서 "신규 주문이 54.9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 역시 50.4를 기록하여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 화재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대통령 아들 주미대사 지명 등으로 보우소나로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 아들의 주미 대사 지명에 응답자의 23%만 찬성하고, 70%가 반대 의사를 보였다.
신 연구원은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적 29%, 보통 30%, 부정적 38%로 나왔다. 이는 지난 7월에 비해 긍정적 평가는 33%에서 29%로 4%포인트 낮아졌고, 부정적 평가는 30%에서 38%로 8%로 높아진 것"이라며 "또한 당장 대선이 치뤄진다면 보우소나로 대통령이 좌파 노동자당의 페루난두 아다지 후보에게 36%대 42%의 득표율로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2022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보우소나로 대통령의 재선가도는 순탄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