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9월 금리는 기간조정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국채 발행 증가라는 수급 부담이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가운데 10월 금통위 전까지는 9월 FOMC, ECB 등 해외 재료에 좀 더 영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획재정부는 내년 확대 예산안으로 국고채 발행을 130.6조원으로 발표했다. 최근 5년간의 100조원대보다 많고, 순증은 올해 44.5조원에서 71.3조원으로 60% 증가한다"면서 "그러나 과거에도 국채발행은 발표 시에는 금리 상승 요인이었으나 결국 경기 부진이 주 배경이면 금리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및 내년 1분기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나, 단기 투자자는 선반영으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매수, 매도 모두 적어도 연내 한 번의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딧 시장에선 매수 여력 약화와 역캐리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전혜현 연구원은 "DLS 우려에 따른 여전채 매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크레딧채권 매수여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금리와 국채금리 역전폭이 여전히 과중해 상위 등급을 중심으로 크레딧채권에 대한 투자매력은 크지 않다"면서 "다만 아직 10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남아있고, 이미 8월 크레딧시장 약세로 스프레드 레벨이 높아진 점 등을 감안한다면 크레딧 스프레드 추가 확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리 상승 시 저가 매수를 권고하며, 펀더멘털이나 금리 측면에서 여전채 중장기물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