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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조정 지속..국고채 장기물 1.3%대 위로 일제히 반등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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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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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일 지난주 금통위 이후의 조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장기 구간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일드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3틱 하락한 110.96, 10년 국채선물(KXFA020)은 50틱 떨어진 134.1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529계약, 10선을 52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에선 추석까지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대세"라며 "최근 수급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리 레벨은 좋아 보여도 멈칫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오늘은 중국 지표가 좋게 나왔고 주식도 나쁘지 않았다. 포지션 정리 욕구들이 일었다"면서 "초장기가 더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과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3.9bp 오른 1.234%, 국고10년물 19-4호는 5.3bp 상승한 1.348%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40p(0.07%) 오른 1969.19, 코스닥지수는 9.26p(1.52%) 상승한 619.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45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 42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0.4원(0.03%) 하락한 1210.8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과 코스피 상승 등에 따른 리스크 온 무드가 우세하게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 금통위 후 달라진 분위기 속 수급부담 의식..주가 반등, 입찰 헤지 등도 가격 눌러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1.12, 10년 선물은 15틱 오른 134.75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시장이 보합권 내외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장 초반 글로벌 안전자산선호가 다소 주목을 받는 분위기였다.

미중간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고 홍콩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금융시장내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조정 이후 시장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향후 늘어날 발행량, 안심전환, 9월 분기말과 추석 전 자금 수요, 최근 확대된 크레딧 스프레드 등을 감안할 때 수급적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보였다.

10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었으며, 지금은 시장의 결이 바뀌었다는 평가들도 엿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채권가격은 점점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시45분 발표된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를 강화시켰다. 코스피지수가 상승전환하면서 채권가격은 좀더 낙폭을 키웠다.

중국 민간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8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4로 전월 49.9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증권사가 3년 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도 했다.

국고5년물 입찰에선 4.627조원이 응찰해 1.4조원이 1.24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율은 84.2%였다.

입찰이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헤지 매도가 나오면서 추가적인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

시장이 수급에 의해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입찰 관련 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는 좀더 냉각됐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투자심리에 좀 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심리가 작용하면서 시장이 더 밀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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