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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전…1,206~1,214원 레인지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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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1.20원) 수준에서 제한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비교적 리스크온 분위기가 감돌았다.
미중 무역협상이 보복이 아닌 대화로 방향이 급선회 했지만, 9월부터 예정된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9월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대화하고 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협상은 9월에도 여전히 진행된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하락세를 타다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낙폭을 줄였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9.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1.20원)보다 원 0.65원 떨어진 것이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도 소폭 올랐지만,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경계심은 여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3포인트(0.16%) 높아진 2만6,403.28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8포인트(0.06%) 상승한 2,926.46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0.51포인트(0.13%) 내린 7,962.88에 거래됐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다"면서 "오늘 달러/원의 향방은 대외 재료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속적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수급상으론 이월 네고와 무뎌진 참가자들의 롱심리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글로벌 달러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오늘 달러/원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3원 안팎 제한된 움직임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206~1,212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미국 노동절 휴장으로 거래량 감속 속 예정대로 진행된 미중 관세인상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 시킨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월말 소극적이었던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1,210원대 중반까지)환율 상승시 공격적으로 유입되며 달러/원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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